◈ 형태주의 상담 (게슈탈트)
창시자는 펄스(1893~1970)이며 게슈탈트(Gestalt) 상담이라고도 한다.
펄스는 게슈탈트 상담에서 현대인은 삶의 기쁨의 순간을 놓치고 슬픔과 좌절, 분노 등의 감정을 억압한다.
그리고 생리적 욕구인 식사, 운동, 휴식마저 무시하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심각하게 생각한다.
인간은 전체성, 통합, 균형을 이루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자신의 욕구와 감정, 신체적 변화 등을 전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이에 게슈탈트 상담은 충만한 삶을 살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차리고 자기와 세계의 분열된 부분을 재통합하여 의미 있는 성장을 촉진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1. 인간관
1) 인간은 현상학적이며 인간의 행동은 육체, 정신, 환경 등이 역동적으로 상호 관련되어 나타나는 하나의 전체로 이해한다. 즉, 전체적으로 인간을 이해하려 한다.
2) 인간은 자유로운 선택(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의해 잠재력을 스스로 각성할 수 있는 존재로 본다.
3) 인간에 대한 5가지 가정 (기본가정)
① 인간은 완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② 인간은 전경과 배경의 원리에 따라 경험한다.
③ 인간은 자신의 현재 욕구에 따라 게슈탈트를 완성해 간다.
④ 인간의 행동은 행동이 일어난 상황과 관련해서 의미 있게 이해될 수 있다.
⑤ 인간의 행동은 그것을 구성하는 구성요소인 부분의 합보다 큰 전체이다.
2. 주요 개념
1) 게슈탈트(Gastalt)
① 게슈탈트란 전체, 형상, 형태, 모습 등의 뜻을 지닌 독일어이다.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로 조직화하여 지각한 것을 뜻한다.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개체는 대상을 지각할 때 그것들을 산만한 부분들의 집합이 아닌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 즉 게슈탈트로 만들어서 지각한다고 한다.
즉, 사물을 볼 때 부분과 부분을 하나하나 따로 떼어 보지 않고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상으로 파악한다.
그때 그 전체상을 게슈탈트라 한다.
② 펄스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일부분밖에 의식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전체로서의 자기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게슈탈트 상담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인격 개개의 단편적인 부분들을 인식하고, 그것들을 인정하며 모든 부분을 자신의 것으로 인지하고 하나의 전체로서 재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
2) 지금 - 여기(Here and Now)
① 형태주의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시제는 현재다.
펄스는 "과거는 지나가 버린 것이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는다." '현재'만이 존재한다."라고 하여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② 형태주의 상담에서는 내담자가 자기 과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상담자는 과거를 경험했던 감정들을 재생시키고 재경험함으로써 과거의 현재화를 요구한다.
③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상상 속에서 "거기 머무세요"라고 제시하여 과거에 경험했던 감정들을 재생시키고 재경험하게 함으로써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3) 전경과 배경
① 형태주의 상담에서는 게슈탈트의 형성을 전경과 배경으로 설명한다.
게슈탈트를 형성한다는 것은 어느 순간에 가장 중요한 욕구나 감정을 전경으로 떠올린다는 것이다.
② 개인이 전경으로 떠올랐던 게슈탈트를 해소하고 나면 전경은 배경으로 물러나고 새로운 게슈탈트가 형성되어 다시 전경으로 떠오른다.
③ 건강한 사람은 매 순간 자신에게 중요한 게슈탈트를 분명하게 전경으로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전경을 배경과 명확하게 구별하지 못한다.
4) 미해결 과제
① 미해결 과제(Unfinished Business)는 표현되지는 못했지만 기억이나 환상과 결부되어 있는 것이다.
즉,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말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것이 마음에 걸리는 경우를 말한다.
② 미해결 과제는 원망, 분노, 격분, 증오, 고통, 불안, 슬픔, 죄의식, 포기 등과 같은 억압된 감정으로 나타난다.
③ 미해결 과제가 많아지게 되면 욕구해소에 실패하게 되어 심리적, 신체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5) 회피
① 미해결 과제에 관련된 개념이 회피인데, 이는 미해결 과제에 직면하거나 미해결상황과 연관된 불안정한 정서의 경험으로 그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사용하는 수단과 관련되어 있다.
②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에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것보다 고통스러운 감정을 체험하는 것을 회피한다.
6) 접촉경계 장애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행위가 '알아차림'이고, 전경으로 떠오른 게슈탈트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행위, 즉 에너지를 동원하여 실제로 환경과 만나는 행위는 '접촉'이다.
펄스는 '알아차림'을 방해하는 '접촉'의 결여를 주요한 문제로 보았고, 접촉경계 장애의 주요한 요소로 내사, 투사, 반전, 편향, 융합(합류)의 5가지를 제시하였다.
7) 양극성
① 우리의 내면에는 갈등을 일으키는 무수히 많은 대칭적인 요소들이 있다.
우리 모두에게 내재하는 양극성은 적극성 대 수용성, 안전 대 불안전, 자신감 대 수치심, 책임 대 무책임, 지성 대 감성, 강함 대 약함, 너그러움 대 인색함 등이다.
② 건강한 상태의 사람은 모든 양극성을 소외시키지 않고 잘 개발하고 접촉하여 인격의 통합성을 유지한다.
③ 양극성은 모두 자기 개념 안으로 통합되어야 한다.
양극성 가운데에 중심을 잘 잡아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④ 자신의 양극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접촉할 수 있는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과는 물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좀 더 진솔하고 실존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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