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1870~1937)는 1911년 프로이트의 곁을 떠나 개인심리학을 창시하였다.
그 이유는 본능적 충동이나 무의식적 과정보다 사회적 충동이나 의식적 사고를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 인간관
1) 아들러는 인간을 본능과 충동에 의해 동기화되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 및 대인관계에 의해 동기화된다고 보았다. 인간의 행동은 목표지향적이고 삶의 목표가 행동을 동기화시킨다고 보았다.
삶의 목표는 열등감을 극복하는 것인데, 열등감을 극복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완전과 창조를 향한 동기를 제공한다. 즉, 열등감에 의해 동기화가 된다고 하였다.
2) 아들러는 인간을 전체적 존재, 현상학적 존재, 사회적 존재, 목표 지향적, 창조적 존재로 보았으며, 개인을 '나누어질 수 없는 존재'로 생각했다. 인간은 전체로서 사회 속에서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는 존재이며 현재에서 주관적으로 선택하는 현상학적 존재이다.
또한 인간은 사회적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이며 더 나아가 삶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존재이다.
3)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리비도 이론에서 나오는 성에 대한 강한 강조를 반대했다.
4) 아들러는 인간의 성격은 분리할 수 없는 단위이며 각 개인은 독특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5) 아들러는 무의식보다는 그들의 삶을 결정하는 데 책임지는 의식을 강조하였다.
2. 주된 개념
1) 열등감과 보상(Inferiority and Compensation)
ㄱ. 인간은 특정 신체기관이 다른 신체기관보다 더 약한 상태로 태어날 수 있는데, 이러한 신체적 열등감을 극복하려고 훈련과 연습을 통한 보상적 노력을 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병적 열등감에 머물게 된다.
ㄴ. 과도한 열등감에 사로잡힐 경우 열등감 콤플렉스에 빠지게 되며, 이는 신경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ㄷ. 아들러는 열등감 콤플렉스의 주요 원인으로 기관열등감, 과잉보호, 양육태만을 제시하였다.
2) 우월성의 추구(Striving for Superiority)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우월성의 추구이다. 이는 보다 적극적으로 완성(자기완성 또는 자아실현)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열등감의 극복으로 나타난다고 본다.
3) 생활양식(Style of Life)
삶에 대한 개인의 기본적 지향이나 성격으로 자아 일치된 통합된 성격구조를 말한다. 생활양식의 유형이 곧 성격유형이다. 생활양식은 어린 시절(보통 4~5세) 부모의 영향에 의해 형성된다.
4) 사회적 관심(Social Interest)
ㄱ. 사회적 관심은 공감, 타인과의 동일시, 타인지향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들러는 인간을 가족, 종족, 공동체 또는 모든 문명사회의 일원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개인은 이러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존재할 때에 그 의미가 더욱 부각된다고 믿었다.
ㄴ. 개인의 성공과 행복은 그가 속한 사회적 유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믿었으며 이는 후일 매슬로우의 소속감 개념의 단초가 되었다.
ㄷ. 아들러는 개인이 본질적으로 집단에 소속되어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추구하는 사회적 존재로 보았다,.
5) 가족구도와 출생순위
ㄱ. 생활양식과 성격발달에 있어 가족구도에서는 출생순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인간의 문제를 본질적으로 사회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에 가족구도와 가족 내의 관계를 중시하였다.
ㄴ. 출생순위를 맏이, 둘째(중간) 아이, 막내, 독자 등으로 구분하였고, 이들은 동일한 상황에서 자라는 아이가 아니라 위치에 따라 행동양식이 달라진다고 보았다.
6) 허구적(가상적) 최종목적론
아들러는 인간을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삶의 목적을 향해 노력하는 목적론적 존재로 보았으며 이러한 삶의 목적은 최소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유용한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설정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결정론을 전적으로 부인하거나 무시하지는 않았지만 그보다는 목적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ㄱ. 인간의 행동을 유도하는 상상된 중심목표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ㄴ. 허구나 이상이 현실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움직인다.
ㄷ. 인간은 현실적으로 전혀 실현 불가능한 많은 가공적인 생각에 의해서 살아가고 있다.
ㄹ. 인간의 행동이 과거의 경험에 의해 좌우되기보다는 미래에 대한 기대에 의해서 더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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